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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Comic Book Adaptations of Shakespeare in Korea: History and Context

이용수 79

영문명
발행기관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저자명
김강(Kim, Kang)
간행물 정보
『인문사회과학연구』제63권 제1호, 21~35쪽, 전체 15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2.28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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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셰익스피어는 세계화의 추세 속에 런던의 글로벌 극장을 벗어나 유럽과 미국에 이어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적 장면에도 등장한다. 한지역의 문화상품이 세계화를 표방하면서 나타난 트렌드의 하나는 상품의 상업적 수용과 문화적 토착화에 기인한 세방화의 노력이다. 최근에는 영미문화권을 중심으로 서구의 만화시장에 일본스타일의 망가 셰익스피어가 대중적이며 상업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반면에, 셰익스피어가 한국의 연극계에 수용된 역사와 견주어 봤을 때, 만화라는 상상력이 압축된 지면에 그가 등장한 것은 아주 최근의 현상이다. 한국만화의 시작은 <학원>처럼 10대용 잡지의 출판에서 비롯됐다. 잡지의 주된 대상은 1950년대 초 한국전쟁 후 황폐한 문화환경에 처한 중·고등학생을 포함하는 청소년층이었다. 당시의 만화는 주간이나 월간지 형식의 연속간행물로 발행되었다. 한국에도 근대적 차원의 만화양식이 소개됐지만, 셰익스피어가 만화의 소재나 주제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예외적이었다. 한 예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듯한 <노미오와 주리혜>는 대중의 관심을 유혹하기 위한 제목의 재활용에 머물렀다. 각색의 본질적인 차원에서 원작과 대상이 지녀야 할 ‘상호텍스트성’은 결여된 작품이었다. 한국에서 만화는 저급한 하위문화상품으로 취급됐지만, 식자층은 셰익스피어를 연극적 창조력을 대표하는 상징적 우상으로 여겼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들어서 일본과 정치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진 후 한국만화는 일본만화 혹은 망가와 <우주소년 아톰>과 <캔디>와 같은 일본 TV만화 시리즈의 유입으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은 일본의 ‘소녀만화’의 독특한 작화 형식과 콘텐츠가 한국의 ‘낭만만화’와 ‘명랑만화’에 이식되는 결과를 낳았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각색한 한국만화는 여전히 그러한 영향을 답습하고 있다. 서구에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연구와 비평의 대상으로서 주목받는 셰익스피어 만화 시리즈나 셰익스피어 망가와는 다르게 한국만화는 셰익스피어를 청소년대상의 진학용 학습자료로 활용한다는 점이 색다른 문화적 차이이자 특징이다. 본 논문은 셰익스피어 산업의 세계화와 현지화에 기인한 한국 셰익스피어 만화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만화들의 상업적 활용과 교육적 소비와 관련된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찰하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e presence or introduction of Shakespeare into the condensed imaginary world of cartoons and comic books is a fairly recent phenomenon in Korea, compared to a somewhat long history of reception of Shakespeare on stage. Comics were commonly regarded to be a product of lowbrow subculture, and most Koreans took Shakespeare only as an iconic equivalent of the dramatic creation. In the 1960s and 70s, Korean comics became heavily influenced by an influx of the Japanese comics, or manga, and TV animation series including Iron Arm Atom and Candy. Today, many Korean comic books of Shakespearean adaptations are still under this influence. Unlike other Shakespearean comic books and mangas popular in the Western world, the Korean publishing market mostly targeting young children for their elite education is seen as a unique characteristic. This paper introduces a brief history of comic book adaptations of Shakespeare in Korea and examine the socio-cultural context in which these adaptations are commercially appropriated and educationally circulated.

목차

I. Introduction: Global/calization of Shakespeare
II. Comics in Korea
III. Graphic Shakespeare In and Out
IV. Conclusion: Shakespeare Comics for All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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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Kim, Kang). (2020).Comic Book Adaptations of Shakespeare in Korea: History and Context. 인문사회과학연구, 63 (1), 21-35

MLA

김강(Kim, Kang). "Comic Book Adaptations of Shakespeare in Korea: History and Context." 인문사회과학연구, 63.1(20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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