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늑대거미의 알집 구별과 인지에 대한 기초적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Egg Sac Discrimination and Recognition of Korean Lycosid Spider(Arachnida: Araneae)
• 발행기관: 한국거미연구소
• 저자명: 김소연(Kim So Yeon) 김주필(Joo-Pil Kim)
• 간행물 정보: 『한국거미』제19권 제2호, 169~206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생물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12.01

국문 초록

암컷 늑대거미는 교미와 산란 후 알집을 만들어 실젖에 붙이고 다닌다. 부화 후에는 유체를 자신의 등 위에 업고 다니며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논문은 늑대거미의 알집보호의 모성애가 알집을 구별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본능인지에 대한 연구이다. 늑대거미의 모성애와 알집구별에 대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연구가 이루어진 바가 없으므로 실험을 통해 늑대거미가 자신의 알집을 구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유체가 자신의 어미를 알아보는지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알집을 달고 있는 상태의 암컷 늑대거미가 필요하므로 늑대거미의 성숙기인 7월부터 9월까지 알집을 달고 이동하는 암컷 늑대거미 73마리를 손으로 잡는 법을 이용하여 채집하였다. 채집한 암컷 늑대거미와 그 알집을 가지고 실험모형을 만들어 놓고 어미와 유체의 행동을 관찰, 기록하였다. 실험에서 알집을 떼어낸 어미는 시료로 주어진 인위적으로 만든 화장지 뭉치, 분필이나 지우개 조각, 면봉머리 등을 알집처럼 안고, 실젖에 붙이고 다니는 행동을 보인다. 그리고 유체도 자신의 어미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늑대거미의 알집보호의 모성애가 알집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본능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외국의 늑대거미 모성애에 바탕을 둔 알집 구별과 인지에 대한 연구가 우리나라 늑대거미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Female lycosid spiders carry their egg sacs on their spinnerets until they hatch after copulation and laying eggs. After eclosion, all the little ones climbed aboard Female lycosid spider's back to mature a bit. I investigated the egg sac recognition and discrimination in the lycosid spider. Because, don't make a special study of Female lycosid spider's maternal instinct in Korea. After collecting Female lycosid spiders, I tested and observed behavior of Female lycosid spiders and juveniles. Female lycosid spiders couldn't discriminate between their own or another's egg sac and among the egg sac or artificial sample. Also juveniles couldn't discriminate their mother. Therefore, they have not ability of recognition.

목차

적요

1. 서론

2. 재료 및 방법

3. 결과

4. 고찰

5.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