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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장편소설 여성인물의 비혼(非婚)에 대한 희구(希求) - <쌍천기봉>, <보은기우록>, <임화정연>을 중심으로 -

이용수 156

영문명
The wish for unmarried in Korean Classical Long Novel - Focused on Ssangcheongibong, Boeungiurok, and Imhwajungyeon -
발행기관
국문학회
저자명
고은임(Ko, Eun-im)
간행물 정보
『국문학연구』제43호, 251~282쪽, 전체 32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1.05.31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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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는 <쌍천기봉>, <보은기우록>, <임화정연>의 여성인물에게 나타난 비혼(非婚)에 대한 바람과 그 바람의 실현 양상에 대해 살피고, 작품이 향유되었던 조선사회 비혼의 양태와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논의한 연구이다. 유교적 가부장제를 추수하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중심인물 서사를 통해 그러한 지점이 강조된 장르, 한글장편소설에 조선시대 부정되고 불온시된 비혼에 대한 희구(希求)가 드러나 있는데, <쌍천기봉> 중심인물인 장옥경, 소월혜에게서 비혼에 대한 바람이 강하게 간취된다. 이들은 유교적 교양을 함양한 높은 신분의 여성인물로 결과적으로는 혼인제도에 편입되지만, 진지한 태도로 강 렬하게 비혼의 삶을 희망한다. 한편 반동, 보조인물군에서 비혼을 실현한 여성이 있는데 <보은기우록>의 설소아, <임화정연>의 석가월, 조옥연이 그들이다. 이들은 혼인의 삶을 거부하고 도교에 귀의하여 독자적인 삶을 살아갔다. 그런데 조선의 현실은 소설 속 세계와는 달리 비혼을 불운하거나 불온한 것으로만 취급했다. 특히 주체적이며 적극적 태도로 비혼을 선택한 천주교 신자들은 종교적 삶을 살기 위해 순교를 각오해야 했다. 이러한 사회질서 속에서 여성들의 비혼 욕망이 소설에 투영되었던 것이고, 소설에서 그 욕망은 이해되고 공감된다. 혹은 환상적 설정이 가미되어 비혼이 당당하게 인정되기도 한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wishes for ‘Unmarried’ that appeared in the female characters of Ssangcheongibong, Boeungiurok, and Imhwajungyeon. In addition, this is a study that discusses the mode of unmarried in Joseon society and the meaning of it. The Korean Classical Long Novel reveals the hopes of unmarried being denied and disregarded during the Joseon Dynasty. From the main characters of Ssangcheongibong, Jang Okgyeong and So Wolhye, the desire for unmarried was strongly captured.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women who realized unmarried in the group of reactionary and auxiliary characters. They were Seol Soah in Boeungiurok, Shak Gawol in Imhwajungyeon, and Cho Okyeon. They rejected the marriage life and returned to Taoism to live their own lives. However, unlike the world in the novels, Joseon s reality treated unmarried only as unfortunate or rebellious. In particular, Catholics who chose to be single with a proactive and subjective attitude had to be prepared for martyrdom in order to live their lives. In this social atmosphere, women s desire for unmarriage was projected into the novel, and that desire was understood and sympathized in the novel. Or, a fantastic setting was added, and unmarried was admitted proudly.

목차

Ⅰ. 서론
Ⅱ. 유교적 질서 내의 비혼 욕망: <쌍천기봉>
Ⅲ. 도교적 사유에서 비혼 가능성: <보은기우록>, <임화정연>
Ⅳ. 조선 현실에서의 비혼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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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임(Ko, Eun-im). (2021).한글장편소설 여성인물의 비혼(非婚)에 대한 희구(希求) - <쌍천기봉>, <보은기우록>, <임화정연>을 중심으로 -. 국문학연구, (43), 251-282

MLA

고은임(Ko, Eun-im). "한글장편소설 여성인물의 비혼(非婚)에 대한 희구(希求) - <쌍천기봉>, <보은기우록>, <임화정연>을 중심으로 -." 국문학연구, .43(2021): 25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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