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두 번의 만남 -대화와 소통을 화두로-
이용수 237
- 영문명
- The Two Encounters between Toegye Yi Hwang and Yulgok Yi I - Focused on Dialogue and Communication as Topics -
-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 저자명
- 崔英成(Choi Young-Sung)
- 간행물 정보
- 『퇴계학논집』제23권, 41~71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12.31
6,5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은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인간적 만남’을 주제로 한 것이다. 학술 차원의 문제보다 ‘인간적 교류’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퇴계와 율곡은 일생토록 두 차례 만났다. 만남의 횟수가 사귐의 깊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퇴계와 율곡의 역사적 만남이 있었던 1558년은 퇴계와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이 처음 만난 해이기도 하다. 퇴계의 입장에서 ‘1558년’은 기념할 만한 해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퇴계는 일생토록 율곡을 아끼는 후학으로 예우하였고, 율곡 역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퇴계를 존숭하고 그의 업적을 기렸다.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1482∼1519)와 함께 동방유학의 양대 종장(兩大宗匠)으로 받들었다. 율곡이 퇴계에 대해 “퇴계에 이르러 유자(儒者)의 모양이 갖추어졌다”고 한 논평은 퇴계를 보는 율곡의 관점을 대변한다. 퇴계와 율곡은 학설상으로도 차이가 나는 것을 빼놓고는 대립할 만한 소지가 크지 않다.. 퇴계⋅율곡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이론 설명의 방식에 있다. 퇴계학파와 율곡학파를 대립적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조선후기 성리학사는 대화와 소통을 외면하지 않았다. 퇴계와 율곡의 만남은 일부 뜻 있는 후학들에 의해 시도되었고, 일정 부분 성취되었다. ‘대화와 소통’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통해 퇴계학과 율곡학을 읽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is about the “encounter of two personalities”, Toegye Yi Hwang and Yulgok Yi I. It focused on the “interaction between these two personalities” rather than academic issues. Toegye and Yulgok met twice in their lifetime. The number of meetings is not proportional to the depth of acquaintance. The year 1558, the year of the historic encounter between Toegye and Yulgok, was also the year of the first encounter between Toegye and Gobong (高峯) Ki Dae-seung (奇大升). From Toegye s point of view, “the year 1558” would be a memorable year. During his life, Toegye has appreciated and honored Yulgok as a scholar of the future generation, and Yulgok has respected Toegye and has honored Toegye’s achievements until he passed away. He considered Toegye as one of the two masters (兩大宗匠) of Confucianism in the East, along with Jeongam (靜庵) Jo Gwang-jo (趙光祖: 1482-11519). Yulgok s comment about Toegye saying that the aspect of Confucian scholar took shape with Toegye , represents Yulgok s opinion about Toegye. With the exception of the differences between their doctrine, Toegye and Yulgok have not much to confront each other. The basic difference between Toegye and Yulgok is a difference in the way they describe the theory. Approaching the school of Toegye and the school of Yulgok only from a conflictual perspective is problematic. When looking at the history of Neo- Confucianism, at the end of Joseon, we can see that dialogue and communication were not ignored. There were trials to make encounter Toegye and Yulgok by some of the future scholars who were willing, and they were partially achieved. It is meaningful to read Toegye s doctrine and Yulgok s doctrine through the topics of time, “dialogue and communication”.
목차
Ⅰ. 머리말
Ⅱ. 23살의청년이58세의 老大家를 찾다
Ⅲ. 안동 ↔강릉에서의 서신 교류
Ⅳ. 두 번째 만남과 퇴계의별세
Ⅴ.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그리고 대화와소통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유림의 역할과 현재 - 유림독립항쟁과 반독재투쟁을 중심으로 -
- 鄭道傳 [朝鮮經國典] 法治思想 分析
-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의 퇴계관 -조선유학사 강의록을 중심으로-
- 이황의 [도산잡영]에 그린 도산의 삶과 산수지락
- 退溪와 高峯의 만남과 대화 - 만남과 知와 사랑[仁]의 대화, 그리고 그 자취[故]를 따라서[憶]
-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두 번의 만남 -대화와 소통을 화두로-
- 한국 다문화 교육과 전통 유교 교육 문화의 접맥(接脈)
- 네트워크 존재론의 시대 - 왕양명과 메를로-뽕띠를 중심으로 -
- 便紙를 活用한 退溪의 隔代敎育
- 하린과 박종홍의 현대 신유학 사상 비교 연구
- 퇴계 독서시의 지향가치와 그 인성론적 의의
- 유교 상속의 공정성: 분재기를 중심으로
- 이황은 왜 ‘리자도’(理自到)를 말했는가? - 주희 격물론의 수용과 변용 -
- 언어의 역설(paradox)과 주자의 독서 인식론
- 구마모토(熊本) 실학파의 퇴계학 수용과 영향 -퇴계학의 입장에서 본 한일관계의 모색-
- 韩国阳明学硏究的本质问题
- 퇴계는 ‘이도(理到)’를 어떻게 읽었는가 - ‘이도’ 독법(讀法)을 통해 본 ‘활물(活物)로서의 리(理)’ -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