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친구 사귀기를 통해 본 탈북 유아의 남한사회 적응생활

• 발행기관: 한국아동권리학회
• 저자명: 이부미
• 간행물 정보: 『아동과 권리』아동권리연구 제8권 제3호, 353~387쪽, 전체 3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4.01.01

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 유아의 중요한 생활공간인 어린이집에서 남한 친구를 사귀어가는 과정을 통해 남한 사회의 적응의 한 단면을 보고자 한다. 더불어 탈북 어린이에게 일어난 우정의 경험적 현상을 자아 통합감의 발달과정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인 참여관찰과 심층면담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탈북 유아는 자신의 말투, 억양, 표현양식을 남한 친구들의 말과 비슷하게 하게 되면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 따라서 언어의 변화는 친구들 사이에 적응하는데 중요한 출발선이 된다. 탈북 유아는 여러 아이들과의 또래관계보다는 한 친구와의 우정관계에 더 밀착된 적응을 한다. 이 우정관계는 친구와 민감한 정서를 교류하는 정서적 수준과 힘의 균형을 갖추는 상호관계적 수준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탈북 유아의 남한 친구와 지속되는 우정은 소속감의 최소단위이며 안정된 사회적 관계이다. 이러한 우정의 경험은 낯선 사회에서 적응해야 하는 탈북 유아에게 통합된 자아정체성을 구성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목차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결과 및 해석

Ⅳ. 결론 및 논의

참고 문헌

키워드

탈북 유아 우정 또래관계 적응 정체성의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