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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김연수 단가 <백구가> 연구

이용수 61

영문명
A Study on “Baekguga”, Dan ga by Kim Yeon-su
발행기관
국립국악원
저자명
서정민(Seo Jeong Min)
간행물 정보
『국악원논문집』제45집, 307~352쪽, 전체 46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음악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4.30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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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단가 <백구가>는 “백구야 훨훨 나지 말어라”로 시작하는 단가로, 전원에 묻혀 사는 대장부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내용 이다. 단가 <백구가>라는 곡명으로 처음 발표된 것은 1969년에 녹음한 김연수의 소리이다. 그 이전의 기록은 <백구타 령>, <백구야 날지마라> 등으로 되어있으며, 판소리 단가보다는 가야금병창 단가로 더 많은 음원들이 남아 있다. 따라서 김연수의 판소리 단가 <백구가>를 중심으로 김초향・조상현・심상건 등 세 명의 창자를 비교 대상으로 하여 사설과 음악 적인 내용으로 나누어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김연수 단가 <백구가>의 사설은 백구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후 속세를 떠난 장부의 살림살 이를 묘사, 단오시절의 녹의홍상 미인들은 그네뛰기를 하는데 자신은 벗님의 부재로 외로움을 한탄한다. 친구들과 경승 지를 유람하던 중 재맞이 불공하는 장면을 구경하며, 할 일을 하면서 놀아보자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이 단가는 고 유사설이 아닌 다른 단가와 판소리 중 일부 대목의 사설을 혼용하거나 차용하였는데, 바로 판소리 단가 <강상풍월>과 가 야금병창 단가 <녹음방초>,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 대목 등이다. 특히 재맞이 불공 사설은 김연수에게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동초제 <춘향가>의 ‘재맞이 불공’ 대목에서 차용되었다. 그와 가장 유사하게 구성된 소리는 세 명의 창자 중 심상건의 가야금병창 단가 <백구가>이다. 음악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살펴보면, 김연수의 단가 <백구가>는 56장단으로 네 명의 창자 중 가장 길게 짜여 있 다. 악조는 f′우조에서 c′평조로 변조되는 구조이다. 선율은 네 명의 창자 모두 다르게 짜여있는 모습을 보였다. 출현음은 ‘d’음에서 ‘d″’음으로 두 옥타브로 나타났다. 우조 악조에서 꺾는 음을 활용하고 있으며, 평조로 마무리될 때 다른 창자들은 ‘레’음으로 종지하는 반면 김연수만 ‘솔′’음으로 종지하는 차이를 보인다. 악조의 짜임과 출현음 등의 구성은 조상현・심상건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붙임새는 대마디대장단, 엇붙임, 잉어걸이, 당겨붙임, 밀붙임 등 5개의 붙임새가 사용되었다. 엇붙임의 활용에서는 제9박을 쉬고 제10박에서 소리를 시작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당겨붙임과 밀붙임은 독자적으로도 활용되기도 하였지만 다른 붙임새들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단가 <백구가>는 사설의 내용은 유사하게 짜여 있으나, 음악적인 내용은 각 창자별로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다. 단가 역시 판소리 음악과 함께 각각의 창자가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관을 소리에 담고 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음악적 내용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문 초록

“Baekguga”, the dan ga (short songs) that begins with “Baekgu, don’t fly too far”, sings about the heart of a man who lives in the countryside. The dan’ga, which was released with the title “Baekguga for the first time, was the version of Kim Yeon-su recorded in 1969. Previous recordings have titles like “Baek-gu taryeong ” and “Baeg-gu, don’t fly”; and the recording of gayageum byeongchang dan ga (dan’ga sung before gayageum byeongchang , a performance of playing gayageum along with singing) have more than those of pansori dan ga (dan’ga sung before singing pansori , musical storytelling).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Baekguga ” in terms of lyrics and musical content, focusing on the pansori dan ga version by Kim Yeon-su and comparing it with the versions by three other pansori singers Kim Cho-hyang, Jo Sang-hyeon, and Sim Sang-geon. The lyrics of the dan ga “Baekguga” by Kim Yeon-su begins with lamenting one s life to Baekgu, describes the life of the man who left the world, and laments his loneliness at the absence of close friends while observing beautiful women who wear colored outfits during Dano. This song ends with a message saying, let s play while doing what we have to do while watching a Buddhist prayer when he takes a trip scenic spot with his friends. The dan ga , other than the original one, generally uses or borrows some parts of other dan ga or pansori , i.e. pansori dan ga “Gangsangpungwol ”, gayageum byeongchange dan ga “Nogeumbangcho”, and Gogocheonbyeon phrase from pansori Sugungga . In particular, the part of the Buddhist prayer can only be seen as a feature of Kim eon-su version, which is adapted from the phrase “Buddhist prayer” of dongchoje Chunhyangga . The most similar version to Kim Yeon-su s is the version of gayagum byeongchang dan ga by Sim Sang-geon. …

목차

Ⅰ. 머리말
Ⅱ. 단가 <백구가>의 사설 구성
Ⅲ. 단가 <백구가>의 음악적 내용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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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Seo Jeong Min). (2022).김연수 단가 <백구가> 연구. 국악원논문집, (), 30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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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Seo Jeong Min). "김연수 단가 <백구가> 연구." 국악원논문집, (2022): 30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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