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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엘리자베스 보웬의 도덕적 파산자들

이용수 18

영문명
The Moral Bankrupts in Elizabeth Bowen’s “The Disinherited”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저자명
진명희(Myung Hee Jin)
간행물 정보
『영미연구』제50집, 77~104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어문학 > 영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10.30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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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엘리자베스 보웬의 단편 「상속을 박탈당한 자」에 대한 꼼꼼한 읽기를 시도한다. 단편소설로서는 다양한 인물과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이 작품에서 보웬은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과 그 후 경제대공황이라는 정신적 혼란과 경제적 궁핍의 시기를 겪으며 존재의 무익함 속에 도덕성이 타락하고 정체성이 와해되는 위험에 처한 젊은이들의 섬뜩한 생존의 비전을 보여준다. 「상속을 박탈당한 자」는 궁핍한 특권층계층의 게으르고 부도덕한 젊은 남녀의 기생적 삶의 모습과, 경제력의 변화로 신분상승 중인 중산층의 소심하고 수줍은 여성의 하룻밤 일탈경험, 그리고 살인을 저지르고 신분을 바꾼 하층계급의 한 남성이 반복해서 썼다 불태우는 편지의 혼란스런 고백 서사를 통해, 타락한 현재 삶의 모습을 상호 병치시켜 묘사한다. 등장인물들이 표출하는 이와 같은 사회적, 도덕적 병폐와 마비된 열정과 무력감은 인물의 내면심리를 반영하는 장소나 분위기의 수사적 비유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드러난다. 특히 보웬은 독특한 하층계급 인물의 기이한 이야기를 끼워 넣는 서사전략을 통해 단편소설에서 다성적 서사의 가능성을 확장하면서도 단편소설 장르 특유의 단일한 효과로 수렴하는 데 성공한다. 이로써 보웬은 「상속을 박탈당한 자」에서 ‘새로운 시적 실재성’을 구현하며 인간존엄에 대한 ‘심미적이며 도덕적인 진실’에 천착하고 있음을 본 연구는 규명한다.

영문 초록

This essay conducts a close reading of Elizabeth Bowen’s short story, “The Disinherited” (1934). The story betrays the grotesque vision of the spiritual malaise, dislocation, moral corruption, and horrifying cruelty in the economically depressed and psychologically confusing 1930s’ England. The dark vision is encapsulated in a juxtaposition of three different social classes: the parasitic lives ex-aristocrats led, a deviational late-night gathering a middle-class woman happened to join in, and the macabre tales a lower-class chauffeur enumerated in a gruesome, fragmentary and repetitious manner. Bowen depicts the harmful consequences of the disordered social structure and disoriented conventional values resulting from paralyzed passion and moral bankruptcy, together with detailed descriptions of changing seasons or morbidly uncanny dream-like atmosphere and sombre scenes in question. In particular, this essay elaborates on the significance of the chauffeur’s confessional monologue in the story. For it is not a mere fantasy weakening the story’s ingenuity and subtlety, but works for the ‘single effect’ central to the short story genre with its poetic and dramatic experiment.

목차

I. 들어가며
II. 정체성 박탈과 도덕적 부패의 서사
III. 끝맺으며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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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희(Myung Hee Jin). (2020).엘리자베스 보웬의 도덕적 파산자들. 영미연구, 50 , 77-104

MLA

진명희(Myung Hee Jin). "엘리자베스 보웬의 도덕적 파산자들." 영미연구, 50.(2020): 77-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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