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이 명성황후에게 보낸 한글편지

• 발행기관: 태학사
• 저자명: 이종덕 황문환
• 간행물 정보: 『문헌과 해석』통권 제60호, 37~47쪽, 전체 1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2.10.30

국문 초록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한글편지는 1973년『문학사상』 14호(1973년 11월 1일 발행. 이 뒤부터 이 자료를 언급할 때 『문학사상』이라고만 적는다)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편지의 일부가 화보로 실려 있었다. 그 후 김일근의 『삼정판 언간의 연구』(1986/1991)에 판독문이 수록되었고, 1991년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기획·전시한 ‘한글서예변천전’ 도록에 흥선대원군의 4편의 한글편지 이미지가수록됐는데, 본고에서 다루는 편지2의 사본은 참고용으로 다음 쪽에 제시하였다. 그동안 『문학사상』에서 ‘다시 살아 돌아가지 못하리라’라는 제목으로제시한 편지의 수신자는 ‘흥선대원군의 아내’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수신자를 나타내는 편지 봉투의 ‘뎐마누라 젼’이라는 표현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 확인할 결과, 이 편지의 수신자가 흥선대원군의 며느리인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임을 알게 되었다. 이 에 『문학사상』에 소개된 이 편지의 판독문과 현대어 풀이를 대본으로하여 논의하되, 근거 자료를 제시하여 수신자가 명성황후임을 규명하고, 편지 내용을 새로이 해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