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가 요양병원 암 환자의 수용 및 희망증진에 미치는 영향

• 영문명: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on Acceptance and Enhancing Hope of Cancer Patients in Nursing Hospital
• 발행기관: 인간식물환경학회
• 저자명: 김석순(Sok-Soon Kim) 이은정(Eun-Jung Lee) 함승희(Song-Hee Ham) 김경희(Kyung-Hee Kim) 김광식(Kwang-Sik Kim)
• 간행물 정보: 『인간식물환경학회 학술대회』2018년 춘계학술대회 자료집, 138~138쪽, 전체 1쪽
• 주제분류: 자연과학 > 자연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8.06.14

국문 초록

암환자들은‘죽음’이라는 단어와 직면해 있어 육체적 심리적으로 극도로 약해져 있다. 정신과 의사인 퀴블러로스는 암 환자가 나쁜 소식을 받아들이는 단계는 흔히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이라는 5단계가 있다(E, Kubler Ross, 1968)고 말했다. 특히 수용은 정신건강을 증진 시키고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증가 시키고 희망은 암환자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기위하여 암과 대항하여 싸우는 능력이 될 수 있다고 한다(Coward, et al., 2005). 이에 따라 김(2004)은 원예치료가 호스피스 환자의 심리적 반응에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예치료가 암 환자들의 수용 및 희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써 자신이 처한 현실을 긍정적으로 수용 할 수 있도록 하고 행복한 치유와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T시 외곽의 암 요양 병원의 암환자 12명으로 평균 연령 59세를 대상으로 2018년 4월 30일부터 2018년 5월 11일 까지 2주 동안 주 5회 총 10회의 원예치료를 제공하였다.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요양병원 암환자를 위한 수용 및 희망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하였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수 용행동척도를 측정하기 위해 Bond와 Bunce(2003)에 의해 구성된 AAQ-I를 Bond등(2011)이 단일차원의 척도를 개정한 AAQ-II (Acceptance & Action Questionnaire-II)를 김정호등(2012)가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본연구의 신뢰도는 ？？Cronbch’α =0.68이다. 또한 암환자의 희망을 측정하기 위해 Miller(1998)가 제작한 도구를 Lee(1992)가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으며 본연구의 신뢰도는 Cronbch’α =0.95이다. 결과 분석 데이터는 IBM SPSS Statistics 21을 이용하였다. 원예치료프로그램 전과 후의 수용과 희망의 점수 차이에 대하여 Shapito-Wilk로 정규성 검정(수용 p=0.190, 희망 p=0.565, 생에 대한 만족 p=0.969, 미래기대 0.921)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수적인 방법인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희망위협(p=0.007)은 정규성 가정을 만족한다고 할 수 없어서 비모수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Wilcoxon signed rank test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수용행동척도 점수가 원예치료 실시 전 4.85±0.66점에서 원예치료 실시 후 5.33±0.69점으로 0.48±0.48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6). 희망 측정도구 총 점수가 원예치료 실시 전 3.48±0.44점에서 원예치료 실시 후 3.87±0.33점으로 0.38±0.28점 증가하여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1). 하위영역으로 삶의 대한 만족(p=.002)과 미래기대(p=.021)의 영역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상기 결과에서 원예치료 활동이 환자의 긍정적인 수용과 희망척도가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요양병원 암 환자에게 원예치료를 통하여 희망증진이 향상 되었다는 연구(신. 2014,)와 일치한다. 희망이란 고통과 죽음의 상황에서도 죽음자체도 수용하는 능력으로 통계학적인 결과를 떠나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삶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체계적인 맞춤형 원예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된다면, 암 환자 뿐만이 아니라 가족에서 사회까지 포괄적인 적용이 가능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