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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고 고통 받기 위해 나는 살고 싶다.” - 푸시킨의 변신론과 인문정신에 관하여

이용수 152

영문명
“I want to live – to think and suffer.” - On Pushkin’s Theodicy and Humanities.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저자명
최종술(Choi, Jongsul)
간행물 정보
『외국문학연구』외국문학연구 제73호, 37~61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어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2.28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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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사색하고 고통 받기 위해 나는 살고 싶다.” 비극적 허무를 딛고 삶을 예찬한 시인 푸시킨의 면모를 대변하며 그의 삶의 신조를 표현하는 시 「비가」의 유명한 시구다. 이 글의 목적은 푸시킨의 ‘사색과 고통을 위한 삶’의 신조의 토대에 놓인 인문정신을 풍부히 조명함으로써 인문교양의 대상으로서 그의 시가 지닌 가치를 환기하는 것에 있다. 푸시킨의 삶의 철학과 인문정신에 관한 논의는 그가 인간의 삶과 역사의 ‘우발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전개하는 변신론의 맥락과 결부된다. 푸시킨은 ‘변신론’을 통해 삶의 ‘우발성’을 긍정함으로써 환멸과 절망을 딛고 삶에 대한 믿음을 견지한다. 그리고 그는 시 「비가」에서 바로 낭만주의 비가의 염세적인 삶의 지각을 대체하며 대두되는 그의 삶의 신조를 통해, 우연의 순간 신의 은총에 합당한 인간의 모습을 피력한다. 이때 “사색”과 “고통”은 ‘인간다움’ 의 보편적 가치로서 독자에게 대두된다. 밀접히 연관된 이 두 개념은 인문의 이 상인 ‘자유’와 인문정신의 핵심인 ‘단독자’의 모습을 표현한다. ‘사색하고 고통 받기 위해’ 사는 인간은 부단한 성찰과 풍요로운 정서적 체험 속에서 환경에 예속 되지 않는 단독자로서의 삶을 정립해 나가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한 실수와 죄악의 짐을 스스로 지는 자유인의 모습이다.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푸시킨은 존재의 지고하고 불가결한 가치로 “사색과 고통” 대신 “평안과 자유”를 내세운다. 그러나 이 미니멀리즘의 행복론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자유는 인간의 최후의 조건으로 변함없이 남는다.

영문 초록

“I want to live – to think and suffer.” This line of Pushkin’s famous poem “Elegy” represents the poet’s credo of life, who overcomes the tragic sense of futility and sings praise of lif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hed light on the Humanities lying on the basis of Pushkin’s credo of life for thinking and suffering, and, therefore, to call the attention to the humanistic value of his poetry. The discussion on Pushkin’s philosophy of life and the Humanities goes in connection with the context of his theodicy. In the poem “Elegy” through his life motto Pushkin expresses the state of humans proper to the grace of God. At the same time, “reflection” and “suffering” are emerging as the universal values of the Humanitas. They express the humanistic ideal of “The One” pursued by Pushkin to the last moment of his life.

목차

Ⅰ. 삶의 ‘우발성’
Ⅱ. “우연은 신, 발명가”
Ⅲ. 인간의 무늬
Ⅳ. “가슴이 평안을 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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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최종술(Choi, Jongsul). (2019).“사색하고 고통 받기 위해 나는 살고 싶다.” - 푸시킨의 변신론과 인문정신에 관하여. 외국문학연구, (73), 37-61

MLA

최종술(Choi, Jongsul). "“사색하고 고통 받기 위해 나는 살고 싶다.” - 푸시킨의 변신론과 인문정신에 관하여." 외국문학연구, .73(2019):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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