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문무왕 신격화의 변전 양상과 현대적 의의

이용수 454

영문명
The changing aspects of the deification of King Munmu and its modern meanings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저자명
이채경(Lee Chae gyeong)
간행물 정보
『한국문학논총』제68집, 1~26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4.12.30
5,9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동해 용신(龍神)으로 신격화된 문무왕이 안장된 대왕암과 그 주변 지역을 아울러 다양하게 변전(變轉)되는 용의 형상과 현대적 의의에 관해 논의한다. 대왕암(大王巖), 이견대(利見臺), 감은사(感恩寺) 금당(金堂), 만파식적(萬波息笛), 기림사(祇林寺) 용연(龍淵) 등에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용은 불교에서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동물로 인식되고, 유교에서는 왕자(王者)를 지칭하는 동물로 상징된다. 문헌자료를 살펴보면, 호국 불교를 내세운 신라에서 용 이야기는 신격화된 문무왕(文武王)과 그 아들 신문왕(神文王) 그리고 효소왕(孝昭王) 대까지 이어진다. 대왕암에서 비롯된 용의 변전 양상과 각지의 의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무왕이 묻혀 호국룡(護國龍)이 되었다는 대왕암은 신라를 지키려는 군주(君主)의 마음이 담긴 곳이다. 둘째, 신문왕이 대왕암에 나타난 황룡(黃龍)을 바라보던 이견대는 비를 갈구하는 백성의 기원이 담긴 기우제(祈雨祭) 장소다. 셋째, 신라왕 부자가 상봉했던 감은사 금당은 용의 현신(現身)인 아버지를 향한 신문왕의 사랑이 서린 곳이다. 넷째, 신문왕에게 기이한 대나무를 알려주고 옥대(玉帶)를 전해준 신룡(神龍)은 만파식적을 만들어 소리로써 세상을 다스리게 했다. 다섯째, 옥대에서 떼어낸 옥대룡(玉帶龍)이 승천한 기림사 용연은 신라 왕실의 번영과 자손의 번성을 축원한 장소다. 용 이야기의 출발지는 대왕암이다. 우리는 동해 용신으로 신격화된 문무왕에서 기인한 용을 하나의 문화 코드로 수용하고 콘텐츠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호국룡의 안장지 대왕암, 황룡을 보았던 이견대, 용이 서린 감은사 금당, 신룡이 전해준 옥대와 만파식적, 욕대룡이 승천한 용연까지 모든 이야기는 용으로 일관된다. 게다가 다양하게 변전된 용의 형상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존재의미를 지니고 등장한다. 이를 흥미롭게 스토리텔링하고, 새롭게 문화콘텐츠화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용의 자취를 따라‘대왕암-이견대-감은사 용당-만파식적-기림사 용연’으로 이어지는‘미르길[드라곤 로드]’을 열 수 있다. 이를 어린이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면 부모를 동반하여 동해안 문화체험 가족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둘째, 용의 특징을 꼽아‘호국룡-황룡-금당룡-신룡-옥대룡’으로 분류하여‘용용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즉 신라 역사와 교훈에 용의 이미지를 잘 조화시켜 스토리텔링하고 각기 다른 캐릭터 스탬프를 개발함으로써 ‘미르투어, 스탬프랠리’도 가능하다. 셋째, 신라시대 용 모양 토우(土偶)를 재현하여 콘텐츠 상품으로 내세울 수 있다. 이는 상상속의 동물인 용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작업으로, 어린이 창의력 개발에도 좋다. 이처럼 용은 풍부한 문화자원을 온고지신(溫故知新) 형태로 관광 상품화 할 주요 테마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discusses the shapes of dragons in the areas surrounding Daewangam. Many stories related to Daewangam, Yigyeondae, Gameunsa Geumdang, Manpasikjeok and Girimsa Yongyeon all have dragons as a motif. The shapes of dragons found in various places and the meanings of their existence are shown as in the following. Firstly, Daewangam, where the guardian dragon was buried, represents the ruler’s will to defend his country. Secondly, Yigyeondae is the place where people who wished to long for rain held rainmaking rituals. Thirdly, Gameunsa Geumdang, where a king of Silla reunited with his son, holds a father’s love for his son. Fourthly, Jade belt and Manpasikjeok sent by the spiritual dragon endowed the king with the power to rule the world with the sound of the flute. Lastly, Girimsa Yongyeon, where the jade belt dragon ascended to heaven, is the place where people prayed for the prosperity of the royal family of Silla and their descendants. Therefore, various ways to tell the tales of these dragons and create cultural contents based on them are as follows. Firstly, the‘Dragon road’can be built from Daewangam to Yigyeondae, Gameunsa Geumdang, and Girimsa Yongyeon, following the tracks of the dragons. Secondly, ‘Dragon Characters’ can be made, each depicting the characteristic of the guardian dragon, the gold dragon, the spiritual dragon, and the jade belt dragon. Lastly, a dragon-shaped clay doll of the Silla Dynasty can be produced as cultural products.

목차

Ⅰ. 서론
Ⅱ. 문무왕 신격화의 다양한 변전과 그 의미
1. 신라를 지키려는 군주의 마음 [護國龍]
2. 비[雨]를 갈구하는 백성의 기원 [黃龍]
3.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사랑 [金堂龍]
4. 소리로 세상을 다스리려는 의도 [神龍]
5. 자손의 번성과 왕실의 번영을 염원 [玉帶龍]
Ⅲ. 현대적 의의와 문화콘텐츠 활용 방안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채경(Lee Chae gyeong). (2014).문무왕 신격화의 변전 양상과 현대적 의의. 한국문학논총, 68 , 1-26

MLA

이채경(Lee Chae gyeong). "문무왕 신격화의 변전 양상과 현대적 의의." 한국문학논총, 68.(2014): 1-26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