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인의 ‘우리’로서 관계 맺기와 그 철학적 배경
이용수 385
- 영문명
- Korean ‘We - relationship’ and Its Philosophical Background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 저자명
- 홍원식(Hong Won-sik)
- 간행물 정보
- 『사회사상과 문화』동양사회사상 제12집, 219~237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사회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5.11.01
5,08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한국인은 ‘나’보다 ‘우리’라는 말을 즐겨 쓴다. 여기에는 한국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의 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곧 한국인은 다른 사람과 관계 맺을 때 나보다는 우리를 앞세운다. 이러한 한국인의 의식은 유교의 공동체주의적, 특히 유교의 가족 중심적 윤리와 관계가 있으며, 철학적으로 보면 주자학의 리기론理氣論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이렇게 한국인들이 우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내’가 없다거나 우리 밖의 사람들에 대해 배타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주자학의 리기론에서 보면, 관계 속의 나는 존재하며, 또한 좁은 울타리를 넘어 끝없이 나를 넓혀 갈 것을 요구하였다. 오늘날 곳곳에서 공동체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혈연을 바탕으로 하는 가족 공동체마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체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들리고 있다. 한국인들은 나보다는 우리라는 말에서 따스함을 느낀다. 여기에는 굳이 나를 주장하거나 남을 배척하려는 마음이 있지 않다. 따스한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한국인들의 이러한 ‘우리’라는 의식은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영문 초록
Koreans like the expression 'we' rather than 'I'. Here well appears one of the characteristics through which Koreans are related with others. That is, we Koreans make ourselves, not me go ahead establishing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This Korean consciousness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Confucianism of community, the ethics of relationship'role, and especially the family-centered ethics of the Confucianism. Seen philosophically, this has a close relation with the theory of LiKi in Neo-confucianism. In this emphasis of 'we' is a criticism that it does not have 'I' or it is exclusive to the beings outside 'we.' But seen from the theory of LiKi, it is not that there is no 'I,' but rather it is that I exist as 'I' in the relationship and the enlargement of 'I' beyond the narrow enclosure is required. Today here and there is heard the word that the community falls down. Even the family community based on the blood ties is facing the crisis. For this reason, the contention that the community must be established again emerges. Koreans have a feeling of warmth in the word 'we' rather than 'I.' Here is no intention where 'I' obstinately is insisted on or others should be excluded. This Korean consciousness of 'we' is a good initial manure in restoring the community of warmth.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 한국인과 ‘우리’
Ⅱ. 유교 윤리와 ‘우리’
Ⅲ. 주자학의 리기론과 ‘우리’
Ⅳ. 결어 : ‘우리’로서 만남과 현대
참고문헌
저자소개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관련논문
사회과학 > 사회학분야 BEST
- 일본의 ‘관계인구(関係人口)’ 개념의 등장과 의미, 그리고 비판적 검토
- 간호대학생의 정신질환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 - 정신간호실습 전ㆍ후 비교
- Rogers의 인간중심상담과 이야기 치료 이론 비교
사회과학 > 사회학분야 NEW
더보기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